[자막뉴스] 이제 군대에서도 '나이키' 신을 수 있다?<br /><br />군 당국이 군용물자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섰습니다. 앞으로 군대에서 나이키 군화를 신게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.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확인하시죠.<br /><br />[내용]<br />사제품에 비해 질이 낮다는 게 상식처럼 굳어진 군인용품.<br /><br />꼬리표처럼 따라붙은 오명을 벗기 위해 군 당국이 칼을 꺼내들었습니다.<br /><br /> "피복, 급식 등 장병들의 생활과 밀접한 군용물자의 품질을 민간수준 이상으로 높여 사용자의 만족도를 대폭 향상시키기 위한 군용물자 조달체계 개선을 2020년부터 추진하고자 합니다."<br /><br />군납 참여의 문턱을 낮추는 게 핵심입니다.<br /><br />방사청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우수 상품을 그대로 군에 납품하도록 하고, 심사 기준을 간소화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당장 통새우 볶음밥, 치킨텐더, 사제 군용자켓 등이 시범 품목으로 선정됐습니다.<br /><br />방사청 관계자는 최소한의 기준만 통과하면 앞으로 나이키 런닝화도 군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매년 끊이지 않는 군납 비리에 대한 대책도 마련됩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불만 제로' 센터를 운영해 전국 어디서나 군용품에 대한 불만을 신고할 수 있게 됩니다.<br /><br />또 공무원과 민간전문가 등 80여명으로 구성된 기동점검반이 불량 업체를 단속합니다.<br /><br />다만, 일각에선 신고와 단속 중심의 대책이 교묘한 권력 유착형 비리에도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여전히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*취재기자 : 방준혁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